2023년 회고
미루고 미루다가 2월이 되어서야 2023년 회고를 작성한다. 사실 귀찮은데... 그래도 2023년 회고를 해야 2024년 목표가 명확해질 것 같아서!
1. 회사
- 9월 부터 출근을 재개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. 원래도 월 2회 출근하긴 했지만 사실 거의 이벤트성 출근이고... 사실상 2020년 초 이후로 3년만?에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됐는데, 초반에 살짝 힘들었지만 금방 적응해서 잘 다니고있다. 2024년부터 주 1회 재택근무마저 사라져서 좀 충격이긴한데... 그것도 어째 어째 적응하고있는 것 같긴하다. 사실 주중에 일을 많이 하고 금요일은 좀 일찍 퇴근하는 편이라 그나마 적응이 되는 것 같다. 하 그래도 제발 금요일 재택 돌려줘요~~
- 2022년부터 진행했던 FE 리뉴얼 프로젝트 A와, 2023년 초에 시작하여 잘 가다가 갑자기 몰아친 팀 메인 서비스의 큰 수정건들로 인해 몇 달간 장기간 홀딩 후, 23년 말에 재개하여 결국 12월에 완료한 FE/BE 리뉴얼 프로젝트 B 두 개를 완료했다. 사실 프로젝트 B는 내가 좀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, 생각보다 개발 속도가 안붙어서 결국 프로젝트 설정 잡고 큰 그림 그리는 부분에 아주 많이 관여하지 못하고 또 화면 찍어내기에 급급했다. 개발 중에 FE 쪽에 MUI 메뉴얼 읽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게 좀 아쉽다. 그래도 마지막에 NginX 설정 잡고 배포 스크립트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! (다른 스크립트를 거의 보고 짜긴했지만...) 또 적극적으로 주장하여 JPA를 도입한 건 뿌듯했다.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발에 임하기 위해서 JPA 강의도 들었고, 이래저래 팀원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. 사실 그동안 기술적인 얘기가 나오면 살짝 쭈구리가 되는... 경향이 없지않았는데 그래도 JPA는 팀에 많이 다뤄보신 분들이 없어서 그나마 강의?로라도 좀 들은 내가 할 얘기가 좀 있었다. 그런데 지금 몇 개월 지났다고 또 거의 까먹고있는 거 같다... 개발 완료 후에 다른 파트에서 해당 서비스 운영을 맡게되어서 다시 JPA 사용할 일이 없어졌다... 아쉽긴한데 그래도 한 번도 안해보는거 보다야! 팀 메인 프로젝트도 JPA로 전환했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지금 그런 큰 작업을 하기에는 수시로 넘어오는 수정건들이 너~~무 많다. 내 생각엔 테스트 커버리지부터 일단 유의미한 수준까지 올려야 뭔가 시작을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... 하더라도 시스템 규모로 봤을 때 한 번에는 절대 불가능하고 결국 MyBatis랑 JPA 병립하는 기간을 한참 거친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... 사실상 거의 불가능...ㅠ
- B 프로젝트 개발할 때 얘기를 좀 더 하자면... FE 개발할 때 어떤 기능은 개발하고 보기 나중에 MUI에서 제공하는게 있어서 그걸 다시 사용하기도 하고 또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개발자분들도 같은걸 찾느라 시간 잡아먹고 그런 경우가 좀 있었다. 이런 부분이 재택근무의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 같다. 서로 어깨 넘어로 공유하고 배우는게 생각보다 엄청 많은데 이 모든걸 다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채팅으로 물어보고 해야하니까... 성격이 그런거를 전혀 거리낌 없어 하면 상관없는데 또 내 성격은 그러지는 못해서ㅠㅠ 회사에 있으면 커피 타임도 가끔 가지니 그러면서 또 자연스레 서로 가진 생각을 공유할 수도 있고, 또 내가 지금 막힌 상황이 어떤지 공유하는게 엄청 쉬워서 사실 출근하는게 조금 더 업무적으로는 도움되는게 확실히 있는 것 같긴 하다... 누군가는 돌을 던질지도 모르겠지만ㅠ 물론 주 1회 재택 정도는 괜찮은거 같다... ㅠ 돌리도~~
2. 개인 공부
- 어찌어지 토비의 스프링 2 권을 한 번 완독했다. 솔직히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고, 지금 거의 다 까먹은 것 같긴한데... 그래도 한 번 완독한 것에 의미를 둬야지! 앞으로 2 번 정도는 더 읽어야 어느정도 머리에 개념이 잡힐 것 같다. 그런데 그 전에 일단 서블릿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좀 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... 그래서 엄청 옛날 책이긴 하지만 Head First Servlet & JSP 를 시간될 때 읽고있다.(글 작성 시점 기준 다 읽음) 옛날 책이긴 하지만 사실 Servlet 자체가 나온지는 엄청 오래 되었고 그자체는 그냥 Interface일뿐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서 옛날 책으로도 충분했다. 구어체로 쓰여진 책이라 이해하기는 좀 더 쉬운 것 같다. 이것도 나중에 한 번더 읽을 생각이다.
- 김영한 선생님 강의도 몇 개 들었다. 업무를 위해서 JPA 활용 위주로 많이 들었다. 강의 내용이 꽤 많았는데 사실 개발에서 쓰는건 몇 개 한정적이어서... 거의 많이 까먹었다. 지금 다시 개발하라면 바로는 못하고 한 며칠 다시 적응기가 필요할 것 같다 ㅎㅎ 평소에는 거의 메인프로젝트 수정건을 대부분 처리하고 메인 프로젝트는 MyBatis를 사용해서... 그리고 사실 블로그에다가 강의 듣고 내 머릿속에 정리한 내용들 기록할 생각이였는데 전~혀 못했다. 올해는 할 수 있을까!
- 책 도 몇가지 읽었는데 일단 Java 8 문법을 좀 더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Modern Java In Action 을 훑어봤다. 말그대로 훑어보고 내가 필요하고 궁금한 부분만 좀 자세히 읽었다. 아 그것도 정리했어야하는데~ 올해 조금 해야겠다 중요하고 자주 쓰는 것 위주로. 예를들어 Stream API나 Optional 위주로... Stream API는 정말 자주 써서 꼭 한 번 정리를 해야겠다. 약간 시리즈로다가...
3. 총평
- 사실 팀에서의 역할을 좀 더 키우고싶었는데 그건 철저하게 실패한거 같다. 누구 탓을 할 것은 없고 그냥 내 실력, 그리고 적극성 등 여러가지 나의 단점들과 또 팀의 이런 저런 상황까지 겹쳐서 그랬다. 뭔가 나 이 팀에서 이거 했다! 라는걸 만들고 싶었는데 사실 그런 일이 내가 마음 먹는다고 해서 떡 하고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까진 팀 메인 프로젝트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수정건들이 많다.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뭔가를 찾아서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지... 지금 생각할 수 있는건 테스트 커버리지 올리는게 좀 급해 보이긴한데... 일단 팀 상황을 봐서 얘기를 꺼내봐야겠다. 회사 입장에서야 내가 하고싶은건 알 바 아니고 해야하는 일을 해야하는 거니까...